애플, 2026년 폴더블 2종 출시 유력…"패널 공급 계약 체결"
||2024.08.04
||2024.08.04
폴더블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는 애플이 패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소문을 넘어 확실시되는 모습이다.
2일(현지시각) 미국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에 따르면 애플은 7월 말쯤 첫번째 폴더블 아이폰 패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애플의 신규 폴더블폰은 2026년말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나인투파이브맥은 또 애플이 아이패드와 맥북 하이브리드 버전의 기기도 개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풀 스크린의 맥북, 폴더블 아이패드가 펼쳤을때 18.8인치 패널을 갖췄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폴더블 기기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은 오래전부터 제기됐다. 지난해 IT전문매체 맥루머스, 디지타임스 등은 애플이 폴더블 아이패드 집중 개발에 나섰으며 2026년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애플 폴더블 아이폰 일부 사양도 전해졌다. 디지타임즈는 "애플이 올해 화면을 위아래로 접는 탑다운 폴딩 방식의 스마트폰 연구개발을 진행했다"며 "크기는 펼쳤을때 기존 아이폰 크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보다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M5 맥북, 폴더블 아이패드 개발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다만 현지 외신은 애플이 개발 우선순위를 바꿔 폴더블 아이폰 개발에 좀더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먼저 선보이는 것으로, 전략을 바꾼 이유는 중국시장에서 폴더블 폰이 흔한데다가 아이폰이 현지에서 고전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