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M을 활용한 실전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새책]
||2024.08.04
||2024.08.04
LLM을 활용한 실전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허정준 지음 | 정진호 그림 | 박재호 감수 | 책만 | 556쪽 | 3만2000원
최근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LLM(대규모 언어모델)과 생성형 AI(인공지능)라는데 이견이 없을 듯하다.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LLM은 특정 분야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며 이를 활용해야 하는 직군도 늘어가고 있을 정도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로 꼽힌다.
최근의 AI 시장 흐름을 따라갈 수 있도록 LLM 관련 최신 기술을 총망라하고 이 기술에 대한 통찰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 나왔다. 데이터 분석가를 거쳐 AI 엔지니어로 활동하는 허정준의 ‘LLM을 활용한 실전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다.
“AI와 LLM 시장의 키워드는 멀티모달, 에이전트, 온디바이스 AI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LLM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이를 제시하며, 이런 LLM 시장의 흐름은 AI 선두 기업들이 공개한 모델이나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오픈AI는 올해 5월 보고 듣고 말할 수 있는 새로운 언어 모델인 GPT-4o를 공개했고, 하루 뒤에 구글 딥마인드는 거의 동일한 기능을 하는 멀티 모달 에이전트인 프로젝트 아스트라(Astra)를 공개했다. 이어 앤트로픽은 오픈AI의 GPT-4o를 뛰어넘는 클로드 3.5 소넷 모델을 공개했다. 같은 달 애플은 자신들의 디바이스에서 동작하는 AI 기능을 통칭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했다.
저자 허정준은 AI 시장의 핵심 키워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언어모델을 포함한 최신 AI 모델 자체를 이해하고 AI 모델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1부와 2부에서 LLM의 원리와 모델을 학습하는 방법, 추론하는 방법 등 모델 자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한다. 3부는 LLM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필요한 구성요소와 검색 증강 생성(RAG)에 대해 살폈다. 4부에서는 멀티 모달과 에이전트, 새롭게 연구하는 LLM 아키텍처를 소개하고 LLM의 가까운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개념을 소개한다. 부록으로 실습을 위한 준비사항에서는 실습 환경인 구글 코랩 사용법 등 이 책의 실습을 진행할 때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LLM 시대를 맞아 지식을 갖추는데 이론과 실무 양쪽 관점에서 설명한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