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델타항공 "MS는 가장 취약한 플랫폼"…IT대란 꼬집어
||2024.08.02
||2024.08.0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델타항공(Delta Air Lines)이 지난 7월 19일 발생한 대규모 시스템 장애로 항공편이 무더기 취소된 데 따른 피해 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를 상대로 소송전에 돌입한 가운데, 델타항공의 수장이 MS를 전격 비판하고 나섰다.
1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MS를 '아마도 가장 취약한 플랫폼'(probably the most fragile platform)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바스타인은 윈도(Windows) 운영 체제(OS)가 달라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던 애플을 칭찬하기도 했다.
해당 인터뷰는 델타항공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MS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유명 변호사를 고용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이뤄졌다. 델타항공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약 5억달러(약 6879억5000만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9일 오후부터 MS의 윈도10 운영체제를 탑재한 기기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가 일어나 전 세계적으로 피해를 입은 컴퓨터가 850만 대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