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배 밖으로 나왔네” 그래도 무서운지 몰래 사라진 차량!
||2024.08.02
||2024.08.02
김해공항이 불법 주차로 곤혹을 겪었다. 30일 오전, 김해공항 도착층으로 향하는 도로에 SUV 차량이 인도 옆에 차를 댔다. 하지만 해당 구역은 차선이 1개로, 그렇게 차가 주차되면 리무진 버스와 같은 대형 차량이 지나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며 논란이 되었다. 특히 해당 차주가 해외 여행으로 2일에나 귀국한다는 사실에 ‘휴가철 민폐 주차’, ‘무개념 휴가객’ 등으로 비난을 샀다. 차량은 수소 연료 차량으로, 견인 방식이 달라 별다른 조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은 사흘 만에 차량을 이동시켰다. 김해공항에 따르면 차주가 예고한 2일보다 하루 빠른 1일 오후 9시쯤 길이 비워졌다. 이 차량 외에도 해당 구역에 불법으로 주차한 차량들도 모습을 감췄다.
다만 김해공항 주차장은 5천336면으로 휴가철, 주말 등에 이중주차와 불법 주차가 만연하다. 이로 인해 이용객들이 매번 불편함을 감수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불편을 안긴 차주에게 하루 4만원의 과태료 부과라는 소식에 또 다른 논란이 되었다. 김해공항은 부산 강서구청에 해당 차량을 비롯해 다른 한 대의 차량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행법상 주정차 금지 위반 시 승용차 기준 하루 4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김해공항은 예산을 들여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한 구조물을 세운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