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용량 1TB 마이크로SD 카드 2종 출시
||2024.08.02
||2024.08.02
[딜사이트경제TV 황재희 기자] 삼성전자가 고용량 1TB(테라바이트) 마이크로SD 카드 2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프로 플러스와 에보 플러스 두 개 제품으로 업계 최고 용량인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8세대 V낸드를 8단으로 쌓아 패키징해 만들어졌다.
최대 용량이 기존 512GB(기가바이트)에서 1TB로 2배 증가한 것. 두 제품 각각 초당 최대 180MB(메가바이트), 160MB 연속 읽기 속도를 제공한다.
고용량 파일을 다루는 크리에이터, 콘솔 게임 이용자 등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1TB 용량은 2.3MB 4K UHD 해상도 이미지 40만장 또는 20GB 콘솔 게임 45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크기다.
게임 콘솔 외에 △드론 △액션 카메라 △태블릿 등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있는 모든 기기들과 호환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28나노 컨트롤러를 통해 전력 효율을 개선해 배터리 소모량도 줄였다. 또 낸드플래시에서 발생한 오류를 감지하고 정정하는 ECC(에러 커렉션 코드) 엔진의 한 종류인 LDPC 크기를 1KB에서 2KB로 향상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유실을 최소화하는 한편 제품 신뢰성도 높였다.
빠른 데이터 로딩과 멀티태스킹 작업도 가능하다. UHS 스피드 클래스 3(U3), 비디오 스피드 클래스 30(V30), A2 등급을 갖췄다. 이 외에도 방수·내열·엑스레이·자기장·낙하·마모 등 6가지 항목에 대한 검증을 완료해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모바일 기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고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제품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된 마이크로SD카드는 고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5년 프로 플러스와 에보 플러스 두 개 라인업을 첫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