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뮌헨 도심의 한 매장에서 애플 로고가 조명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애플이 아이폰 생산과 관련해 인도 생산 비중을 높여 탈중국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나인투맥은 인도의 경제 매체 머니 컨트롤을 인용해 애플이 오는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16의 플래그쉽 모델을 현지에서 처음 생산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애플은 신형 모델은 중국에서 생산을 진행하고 구형 모델은 인도에서 조립을 진행해왔다. 이후 지난 2022년부터 인도에서 아이폰14의 기본과 플러스 모델 조립을 시작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의 생산을 시작하는 것이다. 다만, 소식통에 따르면 모든 부품이 아닌 핵심 부품을 받아 조립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초기 생산 제품은 중국에서 만들어지며 이후 인도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생산은 폭스콘이 맡을 예정이다. 폭스콘은 전 세계 170개 이상의 공장을 보유한 글로벌 제조 기업으로 인도에만 30여 개의 공장을 운영 중에 있다. 이를 두고 관련업계에서는 상위 모델을 인도에서 생산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애플이 향후 인도의 생산비중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중 갈등과 중국의 봉쇄 정책 등으로 애플은 인도에서의 생산을 확대해왔다”며 “특히, 올해부터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까지 생산된다면 애플의 탈중국화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2023 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 기간동안 전체 아이폰 중 14%를 인도에서 생산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두 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한편, 애플은 이날 자사 기기에 탑재될 예정인 인공지능(AI) 모델을 구글이 설계한 AI칩을 이용해 학습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글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논문을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반이 되는 AFM온디바이스와 AFM 서버 모델을 클라우드 TPU 클러스터에서 학습시켰다고 전했다. TPU(텐서 프로세서 유닛)는 구글이 AI 구동을 위해 자제적으로 설계한 칩이다. 최민희, 與 탈북 의원 ‘인민재판’ 지적에 막말···“민주주의 원칙 안 보이나”국회 행안위,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서울회생법원 “8월 2일 티몬·위메프 기업회생 심문”[부고] 박준희(이노베이티브 아트 대표)씨 부친상[현장] 기업회생 신청한 티메프, 본사 앞은 ‘한산’···일부 피해자들은 남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