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EV 케즘에도 거침없는 성장…매출처 다변화 주목"
||2024.07.29
||2024.07.29
[AP신문 = 박진아 기자] KB증권은 HL만도(204320)에 대해 목표주가 5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주요 고객인 전기차 업체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매출액이 예상을 상회하고 있고,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HL만도는 올해 2분기 896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도 2.9% 상회했다.
특히, 유럽에서의 VW에 대한 매출액 증가, 인디아에서의 로컬업체 및 현대차그룹에 대한 매출액 증가, 미주에서의 현대차그룹 선전 등에 힘입어 2분기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다. 강 연구원은 이 같은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률 개선 (+0.48%p YoY)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4년과 2025년 HL만도 영업이익을 각각 3493억원(+25.1% YoY), 4389억원(+25.7% YoY)으로 내다봤다.
강성진 연구원은 "HL만도의 영업이익은 2025년까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4년에는 전기차 고객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럽, 인디아에서의 신규 매출, 중국 로컬 매출 확대 등으로 이익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5년의 경우에는 주요 전기차 업체의 저가 전기차 출시에 따른 추가 매출, 중국 0.5 tier급 업체를 통한 매출액 확보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