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현대제철이 시황 둔화로 인해 다소 부진한 올해 2분기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매출 6조414억원과 78.9% 하락한 영업이익 98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다만 판매량 증가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936억원 늘어났고, 철강 시황 둔화 지속에도 원자재 가격 하락 및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422억원 증가했다. 이에 현대제철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글로벌 시장 판매를 확대하면서 고성장 시장인 인도 시장 신규 투자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탄소 저감 자동차 강판 및 전기차용 신강종 개발 등 소재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하고, 글로벌 차 강판 판매 비중을 전년 대비 3%p(포인트) 오른 21%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도 푸네에 내년 3분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신규 SSC 건설도 추진한다. 내년 가동 예정인 HMI(현대자동차 인도법인) 푸네 공장 자동차 소재의 안정적 공급과 인도 현지 글로벌 OEM 및 가전 부품사 대상 판매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또한 봉형강 기술개발을 통한 신규 수요 창출과 자동차용 고성능·고수익 신제품 양산에도 적극 나선다. 특히 건축물 내화작업 공정을 단축할 내진·내화 H형강을 개발하고 규격을 확대해 신규 수요 창출에 매진할 계획도 짰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 시황 둔화 및 저가 수입재 유입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지만, 신규 수요 창출 및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컨콜] LG엔솔 “4680 배터리 3~4분기 양산 시작할 것”HD현대, 2Q 매출 17조5000억원···조선해양 영업익은 428%↑소비자까지 이어지는 큐텐 사태 피해···기업들도 손절 나서나[컨콜] ‘역대급 호황’에 날개 단 SK하이닉스 “올해 HBM 매출 전년比 300% 전망” (종합)금감원, 두산밥캣-로보틱스 합병 제동 “증권신고서 보완 제출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