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오 반도체, 콤파스 사업 대상 선정...전력반도체 ‘국산화’로 기술혁신 노려
||2024.07.25
||2024.07.25
(MHN스포츠 황지현 인턴기자) 콤파스 사업 대상에 선정된 디시오 반도체가 국내 최초로 전력반도체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전력반도체 선도기업 디시오 반도체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반도체연구조합이 주관하는 2024 시스템반도체 수요연계 온라인플랫폼 지원사업(COMPASS, 이하 콤파스)의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콤파스 사업은 시스템반도체 분야 수요가 있는 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공급 기업의 상용화를 위한 사업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사업비 1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디시오 반도체는 삼성전자 반도체 출신 엔지니어들을 주축으로 한 전력반도체 선도기업으로,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열세인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력반도체는 전력을 변환, 제어,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반도체로, 현재 국내 설계와 제조 기반이 취약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디시오 반도체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에너지 저장장치(ESS)의 PCS(Power Conversion System)내에 사용되는 일본산 모듈과 전력반도체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신재생 에너지, UPS(Uninterruptable Power Supply), 산업용 기계 제어 등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강미선 디시오 대표는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및 AI서버 시장확대 등으로 고효율 전력변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전력반도체의 중요도 역시 지속 높아질 것이다”라며, “과거 메모리 반도체에서도 그랬듯이 현재 일본기업의 시장지배력이 높은 전력반도체 시장을 앞으로는 우리나라가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디시오 반도체는 국내 전력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